출판제작 컨설팅 인쇄사 온크씨엔피(대표 오세현)는 2013년 9월 출판제작 컨설팅 업체로 설립됐다. 하지만 출판사업과 관련한 컨설팅 업무를 전개하다 보니, 인쇄시설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평상시에는 문제가 없지만 성수기 때는 인쇄작업 스케줄을 맞추는 것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회사 설립 약 10개월 후에는 인쇄기를 도입해 인쇄사를 직접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2대의 인쇄기를 가동하고 있는데, 가장 널리 활용할 수 있는 고모리 A37 정국전 4색기를 먼저 도입했다. 이후 작업 물량이 증가하고, 대응해야 할 판형도 늘어남에 따라 고모리 G440 대국전 4색기를 추가 도입하게 됐다. 이와 비례해 기획디자인 부서도 점차 보강했다. 현재는 출판을 원하는 작가 및 고객으로부터 원고만 전달되면, 조판, 편집, 교정, 인쇄, 후가공에 이르기까지 인쇄물이 제작되는 전 공정을 빈틈없이 맡아 처리하고 있다. 컨설팅 프로듀싱 영역 변화 노력 온크씨엔피는 온 세상, 창조, 컨설팅, 생산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온크의 ‘온’은 온 세상을 의미하는 한글이고, ‘크’는 크리에이션의 약자로 창의성을 뜻한다. ‘씨엔피’는 컨설트와 프로듀스의 앞 글자를 따온 것으로 온크씨엔피의 독창적이고 우수한 시스템을 다른 곳에 전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로고 이미지에는 온크의 원이 씨엔피의 원을 덮고 있는데, 원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게 돼 있다. 이는 온크씨엔피가 컨설팅과 프로듀싱의 영역을 서서히 변화시킬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온크의 가치에 창조성이 흐르고 있는데, 이는 오세현 대표의 인생철학이 담겨 있다. 오 대표는 온크씨엔피를 설립하기 전 직장생활을 할 때도 창조성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때문에 다른 동료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양보하고 늘 새롭고 독특한 임무를 찾았다. 
성공을 뒤로하고 자신의 사업 도전 오 대표는 덕암출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비상교육과 에듀윌 등의 출판사를 두루 거쳤다. 특히 비상교육에서는 10여년을 근무했는데, ‘완자’ 시리즈의 판형과 인쇄 및 제책 방법 등을 새롭게 함으로써 동종업계에서는 최단기간에 1000만권의 판매 실적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완자시리즈의 규격이 210㎜×265㎜인데, 당시에는 국전계열 윤전으로만 인쇄하던 것을 대국전계열 윤전으로 인쇄함으로써 약 15%의 원가 절감을 실현한 것이다. ‘완자’로 대표되는 비상교육의 비약적인 성장을 경험했지만, 오 대표는 비상교육과의 10여년 인연을 과감히 정리했다. 이전부터 사업을 하겠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사업체를 설립하기 전에 에듀윌의 제안을 따라 에듀윌의 출판사업 컨설팅을 6개월 동안 진행키도 했다. 
원적외선 잉크…식품포장재 활용 기대 오 대표는 사업가이기도 하지만 발명가이기도 하다. 이미 2004년에 음이온 종이, 향기나는 캡슐 잉크 등을 개발할 적이 있으며, 지금까지 인쇄 및 제책관련 특허를 다수 획득했거나 출원 중에 있다. 부설기관인 인쇄및제책연구소를 애착을 갖고 이끌고 있으며, ▲책등 분리형 책 및 상기 책의 제조 방법 ▲가접 별책이 합본된 책의 제조방법 ▲책등 노출형 합본책 ▲무표지 가접 합본책 등의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아울러 ▲분책 가능형 책 및 그 제조방법 ▲별책을 포함하는 책 ▲원적외선 잉크를 이용한 오프셋인쇄 등은 특허 출원 중이다. 제책방법과 관련한 특허는 분책 기능형이 핵심이며, 여러 책을 한꺼번에 제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결론적으로 사람들이 종이책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가장 큰 성과의 하나라고 자부하는 원적외선 잉크의 연구개발도 마무리했다. 원적외선 잉크로 식품포장재를 인쇄할 경우, 식품포장재가 닿는 바나나 껍질의 변색을 늦출 수 있는데, 이는 식품의 유통 및 수출에 획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원적외선 잉크에는 탈취효과 및 항균효과도 있어 쓰임새가 매우 넓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개발이 오 대표 개인과 회사의 이익만을 향하지는 않는다. IT산업의 전방위적인 공습에 종이책을 중심으로 하는 인쇄출판업이 보다 슬기롭게 대처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게 오 대표의 의지다. 즉, IT산업의 압박에 대응하면서 종이책 산업을 효율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전자출판의 성장도 종이책 인쇄출판산업의 위기가 되고 있다. 예전에 전자출판은 출판의 영역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IT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점차 IT산업적인 측면이 커지고 있다. 원칙에 맞는 일처리 서비스업적인 대응 온크씨엔피에는 중요한 원칙이 존재한다. 모든 업무를 할 때 요령을 부리지 않고 일의 본성을 그르치지 않는 가운데 원칙에 맞게 처리한다는 단순한 법칙이다. 때로는 손쉬운 방법을 있을 것이라는 유혹이 따르기도 하지만, 이는 곧 추후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세상의 이치를 겸허히 받아들이자는 뜻이다. 이는 철저히 오 대표의 개인 성향이 반영된 것이다. 그리고 인쇄와 디자인업무를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한다. 고객의 만족을 주기 위해서는 제조업 마인드보다는 서비스 정신으로 대하는 것이 훨씬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온크씨엔피는 다른 인쇄사 주말과는 다르게 운영되는 특징이 있다. 인쇄사는 야간작업을 진행하면서도, 생산팀을 3개 조로 번갈아 운영하면서 월 2회 주말(토요일) 야간 휴무를 보장해 주는 것이다. 물론 성수기인 10월에서 12월까지는 어렵지만,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동안 약 18일의 토요 야간 휴무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다. 생산 현장을 이렇게 운영하는 것이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보면 손실의 조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여가 보장과 사기이며, 이를 통해 보다 우수한 품질의 작업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오 대표의 판단이다. 이렇듯 인쇄출판산업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복지에도 많은 신경을 쓴 것이 성과를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온크씨엔피는 설립 이래로 줄곧 큰 폭의 매출 증대를 기록하고 있다. 오세현 온크씨엔피 대표 “좋은 콘텐츠 잡지사 운영의 꿈 있다” 
Q.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다른 모든 것이 마찬가지겠지만 사람에 대한 부분이 가장 많은 도전과제로 다가온다. 일적인 면에서도 나를 비롯해 직원들이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안주하려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때문에 직원들과 함께 활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온크씨엔피에게 있어서 고객은? A. 고마운 사람들이다. 3년 여 사업을 전개하는 동안 미수가 1건에 불과할 정도로 좋은 고객을 많이 만났다. 또한 일이 없다고 우리 상황과 부합하지 않는 작업을 선뜻 맞지도 않는다. 고객이 원하는 우수한 품질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언제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 전달하기 위해 인쇄기를 비롯한 장비의 유지보수에도 각별히 신경 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할 때마다 계획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그런데 인쇄를 중간재로 보지 않고, 인쇄가 곧 최종상품이 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인쇄사의 제작 공정이 곧 상품을 만드는 과정이 되는 것인데, 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수출과 같은 파급효과도 기대한다. 또한 좋은 콘텐츠가 있는 잡지사를 인수해 운영해보고 싶은 꿈도 있다. 아울러 다양한 콘텐츠와 기법을 살릴 수 있는 아동용 책자를 출간하는 출판사도 진출할 수 있는 사업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제책에 대해 연구하는 전문가가 거의 없는데, 인쇄와 출판의 중간에 있는 제책에 대한 연구를 보다 폭 넓게 전개하고 싶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쇄환경을 좋게 만들고 아이들에게 좋은 미래를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앞선다. 경기도 파주시 직지길 368 031-955-5565 031-955-5564 www.옵셋인쇄.com |